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그렉 포포비치 (문단 편집) === 특유의 인터뷰 === [youtube(Db3-LTF8JhE)] >'''도리스 버크''' :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공격에서 뭐가 문제였나요? >'''포포비치''': 턴오버. >'''버크''': 상대팀 선수들이 공격을 잘하고 있는데 이를 막기위해서 스퍼스의 수비에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포포비치''': 턴오버.[* 상대 공격을 끊기 위해 턴오버를 유발해야 한다는 말.] 경기중 사이드라인에서 인터뷰할때 단답형 답변을 많이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다만 그 답변들이 대부분 핵심을 찌르는 편이고, 유머러스하거나 멋진 답변도 있다. 전반에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던 [[마누 지노빌리]]를 3쿼터에도 왜 기용하냐고 리포터가 질문하자 "[[https://www.youtube.com/watch?v=KFU-wXsRhic|He is Manu Ginobili]]."라고 대답하여 지노빌리에 대한 신뢰를 드러낸다든지. 한 번은 리포터가 질문 1개만 하고 인터뷰를 끝내려 했는데 "2번째 질문 없나? 나 상처받았어...."라고 말해서 리포터를 빵터지게 만든적이 있었다. [youtube(ncGwoxCAe8Q)] >'''데이빗 알드리지''' : [[스테판 커리|커리]]가 정말 뜨거운 3쿼터를 보냈는데 어떻게 막아야 할까요? >'''포포비치''': 걔가 너무 잘하고 있고 지금까지 우리중 아무도 걜 막지 못했지만, 열심히 해서 막아야지. >'''알드리지''': 감사합니다. Pop. >'''포포비치''': '''2번째 질문 없나? 나 상처받았네(No Second Question? I'm hurt)...'''[* 정규시즌에는 인터뷰때 보통 2개의 질문을 던지는데 1개밖에 안하니 섭섭하다는 유머를 날린것.] 특히 독특~~괴상 혹은 충공깽~~한 복장으로 유명하며 TNT, NBC등에서 오랫동안 NBA 사이드라인 리포터로 활동해온 베테랑 [[https://en.wikipedia.org/wiki/Craig_Sager|크레익 세이거]][* [[https://www.google.co.kr/search?q=craig+sager&newwindow=1&source=lnms&tbm=isch&sa=X&ved=0ahUKEwiMhO_B3urKAhVFk5QKHVuPCIwQ_AUIBygB&biw=1159&bih=609|이름은 몰라도 복장과 얼굴을 기억하는 NBA팬들이 많을 것이다]].]와 티격태격하는 편인데[* 평소처럼 독특한 복장을 입고 코트 위를 지나가는 크레익 세이거를 벤치에서 보고는 "나 코트를 보지 못하겠어!! 못보겠다고!! 어떻게 감독을 해?" 라고 디스한다거나, 프리시즌 경기때 사이드라인 인터뷰 요청을 해오자 "프리시즌부터 인터뷰해야하나?? 프리~~ 시즌부터??" 라고 갈군다거나 등등....] 당연히 사적으로는 아주 친하니 장난으로 그러는것이다. 아예 둘의 인터뷰를 하이라이트릴처럼 모아놓은것도 있다. [youtube(POxMSdBg8GA)] >'''크레익 세이거''': 감독님 정규시즌을 앞두고... >'''포포비치''': 지금 프리시즌이잖아. 프리시즌에 인터뷰를 해야한다고? 장난해? 프~뤼~ 시즌에 이걸 하라고? 프~뤼~ 시즌에? >'''세이거''': 준비가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연습좀 해볼려고요. >'''포포비치''': 허허참... >'''세이거''': 이번 프리시즌의 가장 큰 과제가 뭔가요? >'''포포비치''': 허허... 제 시간에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는거. >'''세이거''': 우리는 오늘 선발라인업에서 [[마르코 벨리넬리]]를 볼 수 있었는데, 앞으로 선발라인업에 어떤 영향을 끼칠것같습니까? >'''포포비치''': 걘 아주 지능적이고 좋은 선수라 앞으로 출전시간 많이 줘야할것같아. 꼭 써야할 선수인듯해. >'''세이거''': 프리시즌도 정규시즌처럼 대답하시는군요 >'''포포비치''': 야 질문 2개만 하는거지? 더이상 질문없지?[* 위에도 언급했듯이 정규시즌땐 보통 2개의 질문을 물어본다.] ---- [youtube(s5yuIiy6Nnc)] >'''세이거''' : 감독님 3쿼터 초반에 분위기가 좋았는데 그 이유는 뭔가요? >'''포포비치''': 우린 노력했어. >'''세이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마누 지노빌리]]를 4쿼터 공격때 어떻게 쓰실 건가요? >'''포포비치''': 지금과 똑같이. 이후 크레익 세이거가 [[백혈병]] 투병으로 인해 리포터로 나서지 못하여 그의 아들 크레익 세이거 주니어가 대신 사이드라인에서 포포비치의 인터뷰를 한적이 있었는데, 주니어의 질문들에는 평소처럼 단답형 대답을 하고서는 "아주 잘했어, 좋은 질문이었다. 그래도 난 너의 아버지가 여기 있길 원한다."라고 한 뒤 크레익 세이거의 쾌유를 비는 멋진 멘트를 남기기도 했다. [youtube(Z_xMvztr-Wo)] >'''세이거.Jr''': 정말 반갑습니다 감독님. >'''포포비치''': 그래, 너희 아버지 크레익 세이거는 어떠냐? >'''세이거.Jr''': 건강합니다. 3쿼터 끝나고 동점인데 지금 팀의 퍼포먼스를 어떻게 보시나요? >'''포포비치''': 우린 그렇게 좋은 플레이를 못했지만 댈러스 수비가 좋았다. >'''세이거 Jr''': 곧 4쿼터가 시작되는데 스퍼스에 어떤게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포포비치''': 우선 상대를 멈추게 해야지. 잘했네. 정말 좋은 질문이었어. >'''세이거 Jr''' 저희 아버지에게 어떤 질문을 해야하냐고 여쭤보니 "아들아 네가 하고싶은 질문해라." 라고 하셨어요. 혹시 추가로 하실 말씀이 있으... >'''포포비치''': 근데 한 가지 말하고 싶은게 있는데, 넌 아주 잘했다. 하지만 난 너보다 너희 아버지가 여기있길 원해. 이봐 크레익, 우리는 당신을 정말 그리워하고 있네, 당신은 오랫동안 [[NBA]]에서 대단한 일들을 해왔어. 난 당신이 코트에 돌아오길 진심으로 바라고 있네. 자네가 다시 돌아와서 내게 인터뷰하면 친절하게 대답해주겠네. '''빨리 돌아오게, 행운을 비네.'''" 이후 세이거는 상태가 호전되어 15-16 시즌에 리포터로 복귀했고, 포포비치 감독은 복귀 후 가진 그와의 첫 사이드라인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하는데, 나는 난생처음으로 이런 어이없는 인터뷰를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게 되었어. 바로 자네가 우리 곁으로 돌아왔기 때문이지. 복귀를 환영하네." 라며 따뜻하게 그를 반겨줬다. 물론 인터뷰에선 평소처럼 딱 2개의 질문에 대해서 쿨하게 대답했다. --단문으로 해주는게 어디야-- [youtube(psUA7aGBQio)] 그러나 매우 슬프고 안타깝게도 크레익 세이거는 2016년 3월에 병이 재발하여 시한부 판정을 받았고, 그런 절망적인 상황에도 굴복하지 않고 병마와의 싸움을 이어나가면서 리포터로서의 임무를 수행했지만 결국 투병끝에 2016년 12월 15일에 세상을 떠났다. 그의 사망 당일,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후 인터뷰에서 포포비치 감독은 슬픈 표정으로 "이런 날에는 농구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우린 오늘 아주 유니크하고 특별했던 사람을 생각할테니까요." 라는 말로 운을 떼었다. [youtube(upv8_dqZ9ss)] >크레익은 정말로 특별한 사람이었습니다. 자신의 직업에 대단히 프로페셔널한 굉장한 사람이었지요. 하지만 그보다도 중요한 것은 그는 정말로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자신의 일에도 엄청난 워커였지만, 그것보다도 더 좋은 사람이었다는겁니다. 그는 경기전, 경기중, 경기후 언제든 자신의 일을 즐겼고, [[전미 농구 협회|NBA]]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진심으로 사랑했습니다. 당연히 사람들도 그의 그런 마음을 느꼈죠. 하지만 내가 그에게 가장 놀랐던 부분은, 바로 그가 발휘한 용기였습니다. 그가 우리에게 보여준, 그런 어려운 상황을 견뎌내고 이겨내는 용기는 나로서는 도저히 믿기도, 이해하기도 어려운 것이었으니까요. 우리들중 누구라도 그가 이 세상에서 보여준 용기의 반만이라도 발휘할수 있다면, 우리의 삶에서 더 나아가고 좋아질 수 있을겁니다. 모두가 정말로 그를 그리워할겁니다." 후에 크레익의 장례식에 참석했는데 그 날 저녁에는 스퍼스가 경기가 있는 날이었다. 오전에 참석하고 저녁에 경기를 치르러 간 것. 그 장례식에 독특하게 아주 알록달록한 넥타이를 매고 참석했는데, 항상 옷을 화려하게 입었던 크레익을 기념하기 위해서 의미있게 착용한 넥타이다. 그 넥타이를 세이거의 아들인 크레익 쥬니어에게 아버지를 기념하는 선물로 주는 인간적이고 따뜻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분류:미국의 군인]][[분류:미국의 남자 농구 감독]][[분류:1949년 출생]][[분류:이스트시카고 출신 인물]][[분류:세르비아계 미국인]][[분류:크로아티아계 미국인]][[분류:네이스미스 농구 명예의 전당 헌액자]][[분류:샌안토니오 스퍼스/역대 감독]]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